7살 연하남과의 썸


역시 미국은 여자 나이따위 신경 안쓰는 좋은 나라...!!!!!! 우리나라였으면 내 나이 여자는 소개팅도 안들어오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내가 정확하게 28살 겨울부터 한국에서 남자들한테 폐급취급을 당하기 시작했는데 ‘너 나이가 남자 조건 따질 나이는 아니지’ 라며 ㅋㅋㅋㅋㅋ ㅋㅋㅋㅋ얼탱이가없네 아무리 지금 생각해도 ㅋㅋㅋㅋㅋㅋ  미국 사랑합니다 한국 가기 싫어여..... 나의 연애 위시리스트가 채워지는 요즘 후후후후후


길고 긴 바야바 시절을 거쳐 드디어 인간의 모습으로 다닐 즈음에, 뮤지엄에 갔다가 만난 울 겸둥이. 겉모습은 걍 머리 검은 백인이어서 유럽 쪽인줄 알았는데 이탈리아계 라티노란다 ...!!!! 스페인어로 말할 때 나 너무 좋아서 사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좋아서 욕이 나온다는 느낌이 뭔지 알겠더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후... 근데 솔직히 모공 하나 없는 애기피부고 잘생기고 몸도 튼실하니 (*^^) 빠지는 것 없이 좋은데 왜 나를 만나려는건지 모르겠지만 만나고 싶으면 일단 만나자고 해서 어제 처음 데이트함.

Wes Anderson 감독의 Rushmore를 보러 갔는데, 솔직히 얘가 이 감독이 자기 페이보릿이라고 해서 너무 놀랐다. 내가 여태 만났던 남자들은 그런 예술 영화 정말 싫어했는데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보고 나오는데 드럽게 재미없는 영화라며 투덜거리는 것 듣고 엄청 슬펐던 기억이) , 얘는 미셸 공드리도 넘 좋아하구 나랑 영화 취향 잘 맞구 그러져.... 근디 영화관 조명이 너무 피부를 적나라하게 보여줘서 좀 짜증났다. 가까이 앉아있는데 좀 그러지좀 마라 세상아.... 나한테 미안하지도 않냐...

영화 보고 나와서 나 너무 배고프다 했더니 fancy한 곳에 갈래 그냥 밥 먹으러 갈래 해서 첫번째 고 해서 우버 타고 갔다. 로건 써클 쪽에 밤에 가니까 진짜 넘나 아기자기하고 다른 세상 같더라!!!!! 내 눈에는 어린 티가 팍팍 나는데 일 마치고 정장입고 와서 막 메뉴 찾으면서 어른스럽게 리드하는거 보니 귀엽기도 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가려던 식당이 웨이팅이 넘 많아서 다른데 갔는데 대성공. 미안하지만 너무 배가 고파서 걍 말 안하고 밥만 먹음ㅋㅋㅋㅋ

사실 미국인에 대한 편견이 연애에 있어서 좀 있었는데 , 얘를 만나면서 좀 그걸 깰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뭐 얘도 시민권자니까...? 일단 얘는 술 먹으라고 강요도 안해서 너무 좋았다. 나 술 못 먹는데 이랫더니 응 상관없어 술 안막고 재미있게 놀자 이래서 감동... ㅠㅠ 그리고 정말 손 끝 하나 안건드림 ‘나한테 관심이 없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나야 뭐 진도 천천히 나가는 편을 선호해서 좋긴 한데 너무 데면데면하게 떨어져 걷길래 아 뭐야 다시보니 별로였냐 내가 ㅠㅠ  이러고 슬퍼하며 걍 집에 왔는데 문자로 내일 또 볼 수 있냐고 너 너무 큐트하다고 연락옴(?????) 얘 뭐하는애지 싶었음ㅋㅋㅋㅋㅋ 그래서 너 샤이했던거야? 이러고 물어봤더니 답장이 없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안 누나는 이제 볼장 다 본 나이라 저돌적이란다...

암튼 그래서!!! 오늘 저녁에 뮤지엄가서 전시 보고 또 맛난거 먹으러가기로 했당 헤헤헤헤헿 가끔 조지타운 나온 애들 특유의 거들먹거림? 같은게 있긴 한데, 그거야 뭐 아직 어리고 귀엽고 잘생기고 몸 좋으니 다 용서됨. 더 거들먹거려도 돼 넌 그래도 돼... 뭣도 아닌 애들 자랑질 드느니 아예 이렇게 쌈박하게 내가 치켜세워 줄 수 있는 사람이 더 좋다 ^^^^^^

오늘은 내가 팔짱도 껴줘야지~~~~ 꺄 신난다~~~~~~~~ 좋은소식이 되면 되는거고 아니어도 난 또 신나게 썸을 만들 것이다 후후후후 아직 이전 썸도 온고잉중이니....^^ 인생은 아름다워!!!!








덧글

  • 2018/04/08 06:40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8/04/08 07:58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8/04/08 08:01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8/04/08 07:35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8/04/08 08:02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8/04/08 08:29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저스티 2018/04/08 10:34 #

    글이 너무 설레서 덧남기고 갑니다^^ 잘되셨으면 좋겠어용!!
  • 2018/04/08 19:11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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