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서없는미국일상





도서관에서 나왔더니 보였던 노을. 10년 전에 본 오페라색 노을이 생각났다.그 때는 홍대 운동장에서 맥주 한 캔을 들고 지금은 연락하지 않는 그녀와 마셨는데. 요즘들어 그녀가 자꾸 꿈에 나온다. 16년의 세월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나쁘게 끝맺음되었던 관계인데, 나도 모르게 그녀가 보고싶은걸까?

 요즘 도서관 지박령이다. 1주일에 3일은 무조건 도서관에 가야 하는 스케줄이라, 강제로 공부하는 중. 내 몸이 한 5개쯤 있어서 각각 과제하고, 집안일하고, 수업듣고, 공부하고, 미드보면 딱 좋으련만.


집 앞에 코스트코가 없었으면 어떻게 살았을까?????? 이번에 한번에 장 봤더니 140불을 쓴ㅋㅋㅋㅋㅋ그래도 두고두고 먹으니 괜찮겠지....? 오늘 산 소고기가 들어있는 캐비지롤과 야채볶음을 개시했다. 매우 잘 삼!


코리아타운에 있는 빵집에서 산 빵. 느끼해.


룸메와 룸메 남친과 먹었던 한식. 미국인 두 명은 맵지 않은 걸로 시켜주고 나는 감자탕을 먹었다. 룸메 남친이 한국식당 간다니까 어디에서 대한민국 티셔츠를 입고옴ㅋㅋㅋㅋㅋㅋ


하늘성애자는 오늘도 하늘을 봅니다.




아트페스티벌이 있어서 놀러갔던 날. 날이 매우 더워서 멍뭉이들이 하나 둘 분수로 뛰어들기 전. 사진 느낌의 날씨였던!


여기와서 처음으로 한식을 만들어먹었다. 간장 찜닭! 나름 당면도 넣어서 다크밋으로만 만들었는데, 내가 만들고 만족함. 그런데 확실히 한식 먹으니까 살이 찌네...


밥 한지 94시간... 결국 106시간만에 밥솥을 클리어했다. 먹고 죽진 않았으니 뭐...

정말 너무너무너무너무 바빠서 보고싶어도 연락 할 엄두를 못 내고 있는 나에게, 감사하게도 안부를 물어주고 신경써주는 친구들이 있어서 행복하다!!!!!

여기 생활도 좋지만 다들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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